직장인들의 여름 휴가가 몰린 7~8월은 초·중·고교생에게는 여름방학 기간이다.
연중 온 가족이 장기간 함께할 수 있는 유일한 이 기간 동안 큰 맘먹고 해외로 떠날라치면 항공권 예약 단계에서 좌절하기 일쑤다. 뒤늦은 여행결정에 항공권이 동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걱정 마시라. 이럴 때는 여행사가 많은 수요가 예상되는 인기지역이나 인기 관광지로 부상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전세기’ 상품을 이용하면 된다.
여름 성수기에 전세기가 운행하는 여러 지역 중 하나투어의 도움을 받아 거리별 한 곳씩 총 세곳을 선정해 알아봤다.
▲ 단거리 일본 훗카이도 4일
흔히 겨울여행지로 알려진 일본 훗카이도는 7~8월 기온이 20도 안팎에 머물러 피서여행지로 제격이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훗카이도는 여행객 전체의 약 20%가 방문한 데 비해 7~8월에는 25%로 되레 겨울보다 여름에 더 높은 여행객이 찾았다.
하나투어는 ‘훗카이도 4일’은 진에어 전세기 상품으로 여유로운 좌석을 확보해 가족 구성원 모두가 함께 떠날 수 있다. ‘후라노’의 라벤더 평원과 ‘도야 호수’에서 불꽃놀이, 로맨틱한 ‘오타루 운하’등을 둘러보고 노보리벳츠 온천욕을 하는 해당 상품은 다음달 23일부터 8월 25일까지 한 달간 매일 출발한다. 가격은 112만9000원부터다.
▲ 중거리 태국 푸껫 5일
↑ 태국 푸껫 스플래쉬 정글 모습 |
하나투어는 푸껫에 진에어와 제주항공를 이용한 다양한 전세기 전용 상품을 출시해 특가에 판매한다. 푸껫 최대 워터파크 ‘스플래쉬 정글’ 상품, 태국음식을 만들어보는 ‘쿠킹클래스’ 상품, 자유일정과 일일관광이 포함된 세미팩 상품 등 입맛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해당 전세기 상품은 다음달 20일부터 매일 출발하며 한 달 동안 운영할 예정이다. 가격은 39만9000원부터다.
▲ 장거리 헝가리 부다페스트
지난해 약 15%의 성장률을 보인 동유럽은 올해 크로아티아나 슬로베니아를 중심으로 많은 수요가 예상된다. 특히 빈과 프라하만 직항편이 있던 동유럽 노선에 하나투어의 부다페스트 전세기가 추가돼 고객의 선택지와 좌석 모두가 늘어났다. 부다페스트 전세기 상품은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하며 다음달 1일부터 8월 19일까지 매주 금요일 출발한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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