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을 준비하는 동료를 돕는 '훈련 파트너'로 묵묵히 땀을 흘렸던 선수들이 오는 8월 리우올림픽에선 조연이 아닌 주연으로 나섭니다.
훈련 파트너에서 국가대표가 된 유도선수들을 국영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이를 악물고 자신을 한계까지 몰아붙입니다.
터질듯한 근육은 금세 땀으로 뒤범벅.
남자 유도 81kg급의 이승수입니다.
이승수는 4년 전 왕기춘의 훈련 파트너로 런던 올림픽에 갔었지만, 올해는 왕기춘을 꺾고 당당하게 국가대표로 리우 올림픽에 나섭니다.
▶ 인터뷰 : 이승수 / 유도 국가대표
- "많이 힘들었던 거도 생각나고 만감이 교차해요. 리우에서 제일 높은 자리에 서서 태극기를 보고 있는 게 꿈이에요."
60kg급 세계 랭킹 1위 김원진과 조구함, 곽동한도 올림픽 훈련 파트너에서 국가대표로 꿈을 이뤘습니다.
이들은 그동안 흘린 땀은 결코 배신하지 않을 거라고 믿습니다.
▶ 인터뷰 : 곽동한 / 유도 국가대표
- "처음 뛰는 무대이니까 초심으로 돌아가서 최선을 다해서 1등을 하고 싶습니다."
유도 대표팀의 리우 올림픽 목표는 금메달 2개이지만,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 "간절함으로 똘똘 뭉친 이들이 있기에 목표치 초과 달성은 충분히 가능하리란 전망입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