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화끈한 홈런이었다. 두산 베어스 외국인타자 닉 에반스(30)가 자신의 KBO리그 첫 만루홈런을 쏘아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두산은 21일 잠실 kt전에서 12-1로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달렸다. 화요일만 따졌을 경우 11연승. 두산은 이날 승리로 선두를 질주했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6이닝 퍼펙트피칭을 선보인 선발 더스틴 니퍼트와 4타수2안타 5타점을 기록한 닉 에반스였다. 특히 에반스는 3회 중전 적시타로 팀의 선취점을 만들었고, 3-0으로 앞선 4회말 1사 만루에서 kt 두 번째 투수 이상화와 맞서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128km 포크볼을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으로 넘기는 만루홈런을 때렸다. 자신의 KBO리그 첫 만루홈런이자, 올 시즌 15호 홈런이었다. 에반스의 홈런이 나오며 두산은 승기를 굳혔다.
↑ 21일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2016 프로야구 KBO리그 kt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4회 말 1사 만루에서 두산 에반스가 만루홈런을 친 후 조용히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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