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난타전의 시작점, 김현수(29·볼티모어)가 만들었다.
김현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 캠든야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결과 볼티모어는 7-10으로 패했다.
첫 타석은 아쉬웠다. 1사 상황서 상대투수 페르도모의 공을 밀어쳤지만 3루수 방면 땅볼에 그쳤다.
그는 팀이 0-1로 뒤지던 3회말 두 번째 타석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2사 후 페냐의 볼넷, 그리고 존스의 1타점 2루타가 터졌다. 이어 타석에 선 김현수는 상대투수 페르도모의 2구를 통타해 2루수 방면으로 강하게 흐르는 타구를 만들었다. 상대 수비의 글러브를 맞은 채 우익수 쪽 외야로 흘렀다. 코스가 좋았던 안타. 이 때 3루 주자 존스가 홈을 밟아 김현수의 시즌 5타점 째도 완성됐다.
↑ 김현수(사진)가 22일 샌디에이고 전에 1안타를 신고했다. 팀은 패배했다. 사진=AFPBBNews=News1 |
구가 베이스를 맞고 튀어오르는 상대실책으로 인해 홈까지 밟는데 성공했다.
한편 이날 김현수의 활약과는 별도로 활발한 타격전이 펼쳐졌다. 1회초 선쥐점은 샌디에이고의 몫이었지만 경기 중반 볼티모어의 짜임새가 빛나며 역전에 성공했다. 5회까지 볼티모어의 6-3 리드. 볼티모어는 선발투수 타일러 윌슨이 6이닝 3실점 한 뒤 내려갔고 마이클 기븐스가 올라왔다. 그런데 이때부터 샌디에이고가 반격을 시작했다. 캠프부터 업튼까지 연속
샌디에이고는 캠프가 시즌 두 번째 4안타 경기를 만들며 맹활약 했다. 솔라르테와 업튼도 멀티히트로 팀 타선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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