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진수 기자] SK 와이번스 윤희상이 2군에 다녀온 뒤 확 달라졌다. 올 시즌 5선발로 시작한 그는 첫 두 경기에서 홈런 6개를 내주면서 1패 평균자책점 15.19에 그쳤다. 급기야 곧바로 2군으로 내려갔다.
1군으로 다시 올라온 것은 약 두 달이 지난 3일. 임시 선발을 맡았던 문승원이 부진하자 2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윤희상을 다시 1군에 올린 것이다. 윤희상은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윤희상이 22일 문학 LG 트윈스전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그는 이날 7이닝 동안 2실점(2자책)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2승(2패)째를 거뒀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초반을 이겨낸 것이 컸다. 2회초 무사 1,2루에서는 손주인을 유격수 병살타로 잡아냈다. 3회초에는 2사 뒤 내야진의 실책으로 흔들린 그는 안타 2개와 폭투로 2실점했다. 그러나 자책점으로 기록되진 않았다.
4회초부터는 ‘천하무적’에 가까웠다. 12타자를 연속으로 범타로 묶으면서 LG의 추격을 원천 봉쇄했다. 4회초부터 7회초까지 투구 수는 41개로 이닝 당 10개가 채 되지 않았다.
윤희상의 SK 타자들도 화끈한 타격감으로 지원 사격을 톡톡히 했다. 1-0으로 앞선 1회말에는 김성현이 3점 홈런을 날렸다. 3
[kjlf20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