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또 한 번의 완벽투를 펼쳤다. 공 12개로 깔끔하게 1이닝을 지웠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과 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오승환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구원 등판했다.
선발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에 이어 2번째 투수로 8회 마운드에 올랐다. 세인트루이스가 0-1로 뒤지다 8회초 3점을 뽑으며 역전에 성공한 시점.
지난 21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4일 만에 등판한 오승환은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최고 구속 95마일의 빠른 공을 던졌다. 시애틀 타자들은 이 묵직한 공을 치는데 어려워했다.
↑ 오승환은 25일(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8회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오승환의 임무는 8회초까지. 9회초에는 트레버 로젠탈이 등장했다.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은 1.70에서 1.66으로 낮췄다. 6월 평균자책점은 0.87로 매우 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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