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SK를 상대로 다시 한 번 승리에 도전했던 두산 베어스 안규영이 5회를 채우지 못했다.
안규영은 25일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원정 경기서 선발 등판해 4⅓이닝 3실점(2자책점) 5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볼넷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5개.
지난 5일 잠실 SK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6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던 안규영은 이날도 기분좋게 출발했다. 1회말 안규영은 헥터 고메즈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데 이어 박정권과 김강민을 우익수 뜬공과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 25일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서 5회말 두산 선발 안규영이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사진(인천)=천정환 기자 |
3회말 1사에는 이후 박정권에게 중견수를 넘기는 2루타를 허용했다. 후속 타자 김강민을 삼진으로 잡아낸 안규영은 2사에서 정의윤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최승준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4회 국해성의 스리런 홈런으로 3-1로 역전을 한 가운데 4회말 마운드에 오른 안규영은 박재상-최정-이재원을 범타로 끊어내며 호투를 이어갔다.
하지만 안규영은 승리 요건을 갖추고 무너졌다. 5
안규영은 박정권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3-3으로 맞선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윤명준에 마운드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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