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독일이 유럽축구연맹선수권대회(유로) 3연속 준결승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다.
독일은 27일 슬로바키아와의 유로 2016 16강전에서 3-0으로 이겼다. 오는 7월3일 오전 4시로 예정된 준준결승에서 승리하면 2008년 준우승-2012년 3위에 이어 세 대회 연속 4위 이상이라는 업적을 달성한다. 8강 상대는 28일 오전 1시 시작하는 이탈리아-스페인 16강 승자다.
경기 시작 8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독일 수비수 제롬 보아텡(28·바이에른)이 루스볼을 오른발 중거리 선제결승골로 연결했다. 공격수 마리오 고메스(31·베식타쉬)는 전반 13분 슬로바키아 수비수 마르틴 슈크르텔(32·리버풀)에게 페널티킥을 얻어냈으나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28·아스널)이 왼발로 골문 오른쪽 아래를 겨냥한 슛이 슬로바키아 골키퍼 마투슈 코자치크(33·빅토리아 플젠)의 선방에 막히기도 했다.
↑ 독일 선수들이 슬로바키아와의 유로 2016 16강 승리 후 응원단에 감사를 표하고 있다. 사진(프랑스 릴)=AFPBBNews=News1 |
그러나 결국 고메스는 전반 43분 골 에어리어에서 독일 미드필더 율리안 드락슬러(23·볼프스부르크)의 도움을 왼발 추가 골로 만든다. 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는 골 에어리어의 드락슬러가 오른발로 슛하여 3-0으로 달아났다. 1골 1도움의 드락슬러는 ‘경기 최우수 선수(MoM)’로 공식 선정됐다.
보아텡과 드락슬러는 이번 대회 첫 득점이다. 고메스는 2경기 연속골. 유로 통산 보아텡은 8경기 1골 1도움, 고메스는 12경기 5골 1도움. 드락슬러는 유로 2016이 첫 본선이다.
슬로바키아에 유로 2016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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