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정규시즌 정상에 올랐던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올해는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는데요.
꼴찌까지 추락할 뻔한 상황에서 간신히 한숨을 돌렸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삼성의 자존심을 지킨 선수는 4번 타자 최형우였습니다.
0대 1로 뒤진 2회 선두타자로 나와 역전의 발판이 된 내야안타를 친 최형우는 4대 1로 역전한 상황에선 만루홈런을 때렸습니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한 125m짜리 대형 홈런으로 시즌 17번째 대포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은 리그 통산 9번째로 9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도 달성한 최형우를 앞세워 4연승을 노리던 kt에 11대 8로 역전승했습니다.
삼성은 kt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선 8위로 한 계단 올라섰습니다.
LG는 7⅔이닝을 5피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5승째를 올린 류제국을 앞세워 넥센을 2대 1로 물리쳤습니다.
롯데는 15안타를 몰아치며 한화를 12대 4로 무너뜨렸고 SK는 9회 김민식의 끝내기 안타로 두산에 6대 5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KIA는 NC를 15대 4로 물리쳤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