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부진의 늪에 빠진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선발 라인업에서 또 제외됐다.
박병호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뉴욕 양키스전에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미네소타 구단은 양키스가 우완 강속구 투수 네이선 에오발디를 선발 투수로 예고하자 박병호를 라인업에서 뺐다. 6월에만 6번째 결장이다.
시즌 초반 무서운기세로 홈런포를 가동하며 미네소타구단 최고의 영입 선수로 꼽혔던 박병호는개막 3개월만에 입지가 완전히 달라졌다.
실제 4월 1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7, 출루율 0.288, 장타율 0.561에 6홈런 8타점을 기록한 박병호는 5월 24경기에서 타율 0.205, 출루율 0.305, 장타율 0.373에 3홈런 10타점으로 내리막을 탔다.
6월 들어 추락은 더욱 가팔라졌다. 박병호는 6월 18경기에서 타율 0.145, 출루율 0.236, 장타율 0.323에 3홈런 6타점에 그치고 있다.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194(211타수 41안타)까지 곤두박질쳤다.
폴 몰리터 감독
박병호가 마이너리그로 강등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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