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궂은 날씨에도 맹활약했다. 멀티 히트, 타점, 도루까지 모두 기록하며 경기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2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5경기 연속 안타 및 멀티 히트를 기록하면서 시즌 타율은 0.270에서 0.279로 올랐다.
1회 첫 타석 내야 땅볼로 물러났던 추신수는 바로 다음 타석인 3회 안타를 때려내며 5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이어갔다. 텍사스에게는 3회 공격이 중요했다. 직전 수비 이닝에서 1-2로 역전 당한 직후였기 때문.
↑ 추신수가 28일(한국시간)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며 활약했다. 사진=MK스포츠 DB |
다음 타석은 추신수의 원맨쇼였다. 2-3으로 뒤진 4회초 2사 만루, 추신수가 등장했다. 직전 9번타자 로빈슨 치리노스가 삼진을 당하며 물러난 이후였다. 기회가 그에게 닿자, 추신수는 회심의 일격을 날렸다. 좌중간 안타를 때려내면서 3루,2루주자를 불러들였다. 2타점을 올리며 2루에 들어선 추신수는 이후 도루(시즌 4호)까지 성공시키며 다음 타자에게 기회를 넘겼다.
6회에는 잘 맞은 타구가 우익수에 잡혀 아쉬움을 더했으나, 9회초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치리노스가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한 무사 1루, 추신수는 3B-1S까지 차분하게 골라냈다.
그러나 경기 중반부터 거세게 내린 빗줄기가 더욱 강해지면서 경기는 중단됐다. 약 3시간 30분이 지나고 다시 맞은 타석. 추신수는 바뀐 투수 커비 예이츠를 상대했다. 예이츠는 92,93마일의 속구를 연속으로 가운데 뿌렸고, 추신수는 스탠딩 삼진을 당했다.
양 팀은 접전을 펼쳤다. 텍사스가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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