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파이널보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 첫 세이브를 올린 것에 대해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오승환은 3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세이브를 따낸 뒤 통역 구기환 씨를 통해 “현재 기분을 행복하다는 단어로 밖에 표현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이날 3-0으로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포함해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팀 승리를 지켰다.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이 부진하자 마무리 기회를 얻어 두 경기 등판해 얻은 세이브였다.
↑ 오승환은 25일(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8회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오승환은 이날 세이브로 한국(삼성 라이온즈), 일본(한신 타이거즈) 등 한국인 최초로 한미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에 따르면 마이크 매서니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오승환은 계속해서 우리에게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며 “남은 시즌에도 오승환이 계속해서 그의 진가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흡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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