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연장 접전 끝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제압했다.
피츠버그는 3일(한국시간)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원정 시리즈 두 번째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연장 10회 승부가 갈렸다. 선두 타자 에릭 크라츠가 안타로 출루했고, 조디 머서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 기회에서 데이빗 프리즈가 좌전 안타로 크라츠를 불러들였다.
이어진 아담 프레이지어의 안타 때 프리즈가 홈에서 아웃되면서 추가 득점 기회를 놓쳤지만, 그레고리 폴란코의 안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 강정호는 9회 안타 이후 대주자 교체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피츠버그는 대주자 프레이지어가 도루에 성공하며 결승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이어진 1사 1,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경기를 조금 더 일찍 끝낼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피츠버그는 3회 선발 채드 퀄이 무사 2, 3루에서 제드 로우리에게 희생플라이, 조시 레딕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먼저 2실점, 0-2로 끌려갔다.
4회초 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앤드류 맥커친의 안타와 강정호의 사구로 기회를 만들었다. 폴란코가 병살타를 때리며 2사 3루가 됐지만, 스탈링 마르테의 내야안타, 계속된 2사 1, 2루에서 조시 해리슨의 3루수 옆 빠지는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 선발은 모두 호투했다. 피츠버그 선발 컬은 6이닝 7피안타 2탈
피츠버그 마무리 마크 멜란슨은 10회말 안타 2개를 맞으며 추격 위기에 몰렸지만, 이닝을 마무리하며 시즌 23세이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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