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소녀 브룩 헨더슨(19·캐나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을 2년 연속 제패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다.
헨더슨은 4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7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헨더슨은 1~4라운드 내내 선두를 지켰다.
헨더슨은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LPGA 투어 첫 승을 했다. 당시 헨더슨은 장하나(24·비씨카드) 등 공동 2위를 8타 차로 따돌리고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1997년 9월 10일생인 헨더슨은 지난해 나이제한(만 18세 이상)에 걸려 뛰어난 실력에도 LPGA 회원 자격을 얻지 못하다가 이 첫 우승을 계기로 정식 입회에 성공했다.
올해 6월에는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우승, 세계랭킹을 2위로 끌어올리며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올 시즌 우승 없이 2위만 3번째로 차지했다.
한국 선수를 비롯한 많은 상위 랭커들은 다음 주 열리는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 준비를 위해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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