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새로운 팀으로 택한 케빈 듀란트가 그 배경을 설명했다.
듀란트는 5일 새벽(한국시간) '플레이어스 트리뷴'을 통해 "워리어스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며 새로운 팀을 발표했다.
원 소속팀인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비롯해 LA클리퍼스, 샌안토니오 스퍼스, 보스턴 셀틱스, 마이애미 히트 등의 구애를 받았던 그는 "내 프로생활 중 가장 힘든 몇 주였다"며 새로운 팀을 택한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 케빈 듀란트가 자신의 선택의 배경을 설명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어 "이 결정에 있어 가장 우선시된 것은 선수로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어느 정도였는가다. 이는 나를 항상 옳은 방향으로 이끌었다 또한 사람으로서 진화할 수 있는 기회도 중요하게 생각했다. 편했던 곳을 벗어나 새로운 도시, 새로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과 나의 개인적인 성장을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동안 함께했던 오클라호마시티에 대한 미안함도 드러냈다. "나는 워싱턴DC 출신이지만, 진정으로 나를 기른 것은 오클라호마시티였다"며
그는 "내 선택이 많은 이들을 실망시켰다는 사실은 정말 고통스럽지만, 나는 지금 이 시점에서 옳은 선택을 했다고 믿는다"며 자신의 결정에 실망했을 팬들에게 다시 한 번 양해를 구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