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의 외국인타자 맷 클락이 2군행 통보를 받았다. 근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다.
클락은 지난 6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전에서 3안타 1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오릭스가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 순간 성의 없던 자세가 문제가 됐다.
오릭스는 0-3으로 뒤진 3회 1점을 만회했다. 그리고 계속된 2사 1,2루서 클락이 타석에 섰다. 클락은 1B 2S 볼카운트서 투수 센가 고다이의 포크에 헛스윙을 했다.
포수 쓰루오카 신야가 공을 놓치면서 낫아웃 상황이었다. 1루로 열심히 달려가야 했지만 클락은 그렇지 않았다. 결국 아웃. 오릭스에
후쿠하라 준이치 감독은 진노했다. 평소 “할 수 있는 건 꼭 하자”라며 기본기를 강조했던 후쿠하라 감독이다. 외국인선수도 예외는 아니었다. 경기 종료 후 클락의 2군행을 결정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