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두산 유희관이 자신의 올 시즌 최다이닝을 소화하며 쾌조의 7월 시작을 이어갔다.
전날 역전패를 당했던 두산. 넥센의 기세가 위협적이었지만 마운드 위 유희관은 침착하고 담담했다. 느리지만 정교한 제구력이 빛나며 상대를 봉쇄했다. 6월 들어 1승에 그치며 승리와 자주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7월 등판한 두 번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며 시즌 9승(1패)째를 챙겼다.
1회를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처리한 유희관은 2회 잠시 고비가 왔다. 2사를 먼저 잡았으나 연속 2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만루위기에 봉착한 것. 하지만 침착하게 후속타자 박동원을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후 3회부터 8회까지 마운드를 지킨 유희관은 별다른 위기 없이 넥센 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했다.
↑ 유희관(사진)이 7월 들어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그는 올 시즌 자신의 최다이닝을 소화하며 시즌 9승째를 챙겼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이날 유희관의 성적은 6피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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