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의 프로볼러 전제선(45, 13기, 링거하우스)이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전제선은 8일 안동볼링경기장에서 열린 2016 안동컵 코리아 국제볼링대회 오픈부 결승에서 본선 1위이자 전 국가대표 손연희(32, 볼링매니아 볼링장)를 187-171로 꺾었다. 전제선은 4프레임까지 스트라이크를 기록하지 못하며 고전했지만 5프레임에서 첫 스트라이크를 기록했고 7, 9프레임에서 스트라이크를 더해 승기를 잡았다.
프로경력 9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하며 그동안의 한을 날린 전제선은 상금 4,000만 원을 받아 기쁨을 더했다. 반면 2014아시안게임 2관왕의 손연희는 오픈 여성부에서도 결승에 올랐으나 두 종목 모두 준우승에 그치며 아쉬움이 더 컸습니다.
이상주 기자 divayuni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