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안준철 기자] 두산 베어스 내야수 허경민(26)이 프로 첫 멀티홈런을 터트리는 등 뜨거운 타격감을 뽐냈다.
12일 마산 NC다이노스전에 2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한 허경민은 이날 홈런 2개와 6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은 NC에 9-2로 승리를 거두며 올 시즌 전반기 화요일 전승을 이어갔다.
1회 첫 타석은 유격수 땅볼에 그친 허경민은 3-0으로 앞선 2회 2사 1,2루에서 NC선발 재크 스튜어트의 2구째 145km 커터를 잡아당겨 좌월 스리런 홈런을 날렸다. 올 시즌 자신의 2호 홈런이었고, 6-0으로 달아나는 귀중한 점수였다.
하지만 허경민의 방망이는 멈추지 않았다. 8회초 무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허경민은 NC 투수 박준영의 5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으로 넘겼다. 자신의 첫 멀티홈런이자 이날 6타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한 경기 최다타점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전까지는 3타점으로 다섯 차례 있었다. 두산은 허경민의 홈런으로 8회 9-2로 달아났다.
↑ 허경민이 스리런 홈런만 2개를 날리며 6타점을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