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안준철 기자] “아들과 함께 하는 올스타전이라 더 뜻 깊다.”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KBO리그 올스타전에서 가장 분주한 사내는 나성범(NC다이노스)이었다. 나성범은 이번 올스타전 최고의 별이었다.
올스타전 투표 집계 결과 나눔 올스타(NC,넥센,한화,KIA,LG) 외야수 부문의 나성범은 10개 구단 120명의 후보 중 가장 높은 61.89점으로 유일하게 60점대 점수를 받으며 KBO 리그 최고 인기선수에 등극했다. 팬 투표 3차 집계까지 최다 득표 선두를 지킨 나성범은 최종 집계에서 101만9654표를 기록, 한화 이용규에게 7674표 차로 선두에서 밀렸지만 선수단으로부터 236표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2016 KBO 올스타전 최고 인기선수로 선정됐다. 2013년 데뷔 후 4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되는 기쁨은 덤이었다.
↑ 2016 KBO 올스타전"이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올스타전은 두산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드림팀(두산-삼성-롯데-SK-kt)과 NC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나눔팀(NC-넥센-KIA-LG-한화)으로 경기가 펼쳐진다. 경기전 나눔올스타 나성범의 아들 정재군이 공룡과 장난을 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고척)=김영구 기자 |
나성범은 “무엇보다 팬들과 동료선수들에 감사한 마음이다”라며 “올스타 투표 1위라는 점을 잊지 않고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따로 준비한 게 있냐는 질문
이어 그는 “팬들께서 아들을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 이 자리에 아들과 함께 하는 것만으로 뜻깊다. 행복하다”면서 아빠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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