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윤진만 기자] 수원삼성 골키퍼 양형모(25)가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열린 성남FC와의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에서 0-0 팽팽하던 전반 33분, 성남 공격수 김현이 67.4m 지점에서 때린 공을 문전 앞에서 잡으려다 놓쳤다. 공은 야속하게도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경기를 중계한 이영표 KBS N SPORTS 해설위원은 "명백한 (양형모의)개인 실수"라고 지적했다.
↑ 양형모. 이미지=수원삼성 |
양형모는 나흘 전 같은 팀인 성남과의 2016 하나은행 FA컵 8강에서 임채민과 정선호의 승부차기 슛을 막아 준결승 진출을 이끌며 영웅 대접을 받았다. 하지만 이날은 치명적인 실수로 선제골을
수원은 산토스의 동점골로 1-1 팽팽하던 후반 28분 조재철에게 또 한 골을 내주며 1-2로 패했다. 양형모에게나 수원에나 원치 않은 결과다. 수원은 4승 9무 7패(승점 21)를 기록 9위에 머물렀다.
[yoonjinman@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