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세 번은 안진다. 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카고 컵스에 앞선 두 번의 패배를 설욕했다.
텍사스는 18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컵스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텍사스는 앞선 두 번의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전적 55승 38패를 기록했다. 컵스는 55승 36패.
선발 콜 하멜스의 역투가 빛났다. 하멜스는 첫 여섯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는 등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최종 기록 8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실점(비자책). 이날 승리로 시즌 10승을 거뒀다. 200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그는 11시즌 중 8시즌을 두 자리 승수를 기록하게 됐다.
↑ 콜 하멜스는 8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0승을 거뒀다. 사진(美 시카고)=ⓒAFPBBNews = News1 |
3회 유일하게 실점을 허용했다. 알베르트 알로마 주니어를 3루수 실책으로 내보냈고, 이어진 2사 1루에서 하비에르 바에즈에게 좌익수 옆 빠지는 2루타를 허용하며 실점했다. 이후 바에즈에게 3루 도루까지 내주며 2사 3루 추가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크리스 브라이언트를 루킹삼진 처리하며 스스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텍사스는 2회 1사 1, 2루 기회에서 엘비스 앤드루스의 중전 안타, 계속된 1사 1, 3루에서 로빈슨 치리노스의 희생플라이로 먼저 2점을 달아났다. 2-1로 쫓긴 4회에는 연속 볼넷 2개로 얻은 1사 1, 2루 기회에서 치리노스의 2루타가 터지며 한 점을 더 도망갔다. 8회에는 이안 데스몬드의 솔로 홈런이 터졌다.
추신수는 나오
컵스 선발 존 래키는 8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클레이튼 리처드가 9회를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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