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21, CJ)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승을 아쉽게 놓치게 됐다.
김시우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앨라배마주 로버트 트랜드 존스 트레일의 그랜드 내셔널 코스에서 열린 바바솔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1개를 섞어 8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호주의 애런 배들리와 동타를 이뤄 연장에 들어갔다.
18번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은 결국 배들리가 차지했다.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배들리는 파에 그친 김시우를 따돌리고 우승 상금 63만 달러의 주인공이 됐다. 통산 4승째.
김시우는 올 시즌 초 '소니 오픈'과 '커리어빌더 챌린지'에서 연속 톱10 진입에 성공하며 기대를 모았다. 이번 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앞으로의 활약도 주목된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