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평균자책점 8.28. 18일까지 9경기에서 29⅓이닝을 던진 롯데 자이언츠 우투수 노경은(33)의 성적표다. 초라해 보이는 성적이지만 기록은 기록일 뿐이다. 노경은은 19일부터 시작되는 후반기 첫 경기 선발로 예고됐다. 상대는 올해 롯데의 천적으로 먹이사슬 상위에 있는 KIA타이거즈다.
롯데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IA와의 시즌 팀 간 10차전 선발로 노경은 내세운다. 올해 롯데는 KIA에 상대전적 2승7패로 절대적인 열세에 놓여 있다. 이런 상황에서 노경은부터 후반기를 시작하게 됐다.
↑ 롯데 자이언츠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IA타이거즈와 후반기 첫 경기에 노경은을 선발로 예고했다. 사진=MK스포츠 DB |
특히 KIA를 상대로는 올 시즌 첫 승을 거둔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달 22일 광주 KIA전에서 5이닝 4실점(3자책)을 기록하며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해도 KIA상대로는 좋은 기억이 많다. 5경기 8⅓이닝 동안 실점 없이 1승 무패를 기록했다.관건은 자신감이다. 잘 던지다가 한 번에 무너지는 경향이 있다. 조원우 감독도 “노경은의 공을 치기가 쉽지 않다. 속구와 슬라이더, 커브 등 구종도 다양하고 구위도 좋다”며 “맞으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이 있는 것 같다. 좀 더 자신의 공에 자신감을 가지고 던지면 좋을 것 같다”고 분발을 촉구하기도 했다.
특히 5위를 달리고 있는 롯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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