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FC 서울은 시즌 도중 부임한 황선홍(48) 감독이 첫 승리를 거두면서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그러나 아직 선수단과 완전히 융화됐다고 보긴 어려운 시점에서 디펜딩 챔피언이자 3연패에 도전하는 전북 현대와 대결한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20일 오후 7시30분부터 2016 K리그 클래식(1부리그) 21라운드 서울-전북 경기가 열린다. 프로토 승부식 58회차 및 기록식 30회차, 축구 토토 스페셜+ 트리플 및 더블 27회차 대상경기이기도 하다.
20라운드 종료 시점에서 전북은 승점 42로 2위 서울(34점)을 유의미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 이번 시즌 개막전으로 치러진 서울과의 홈경기에서도 1-0으로 이겼다. 최근 상대전적도 10전 4승 4무 2패로 앞선다.
↑ 전북 이재성(왼쪽)과 서울 박주영(오른쪽)이 2016 K리그 클래식 미디어데이에서 노려보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그러나 전북이 12라운드부터 1위를 질주하고 있기는 하나 서울도 5~11라운드 1위 등 4라운드부터 최소 2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선수단 전력에서 2016시즌 전북의 독주를 저지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팀으로 꼽힌다. 또 진다면 적잖은 상처를 입을 것이다. 통산전적에서는 76전 31승 23무 22패로 앞선다는 자부심도 있을 만하다.
승리가 절실한 서울이나 하필이면 공격진에 전력 누수가 상당하다. 이번 시즌 K리그 득점 3위 아드리아노(29·브라질)는 상벌위원회 징계, 경기당 30분만 뛰고도 90분당 공격포인트가 0.75에 달하는 윤주태(26)는 경고누적으로 전북전에 뛸 수 없다.
전북도 이번 시즌 16경기에 나온 수비수 임종은(26)이 경고누적 및 사후징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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