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상암) 윤진만 기자] 전북현대 외인 공격수 로페즈(26)가 승리의 ‘초록새’ 역할을 톡톡히 하는 중이다.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1라운드에서 1-1 팽팽하던 후반 14분 결승골을 넣었다.
적군과 아군이 번갈아 공을 주고 받는 과정에서 최철순으로부터 패스를 건네받아 좌측 하단을 찌르는 날카로운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 전북 로페즈가 20일 서울전에서 득점하고 기뻐하는 모습. 사진(상암)=천정환 기자 |
후반 39분 역습 상황에서 상대 추격 의지를 꺾는 쐐기골까지 꽂았다.
전북은 로페즈의 멀티골에 힘입어 3-2 승리를 거두고 개막 후 21경기 연속 무패(12승 9무)를 달성했다.
올시즌을 앞두고 제주에서 전북으로 이적한 로페즈가 팀에 승점 3점을 안긴 경기는 이번으로 세 번째다.
지난 5월29일 상주상무전에서 3-2
서울전 포함 5골을 기록 중인데 그가 골을 넣은 경기 - 성남, 수원FC전 포함 - 에서 전북은 모두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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