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는 NC 다이노스 투수 이태양(23)과 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문우람(24)에 대해 검찰이 “선수가 먼저 승부조작을 제의했다”고 발표했다.
창원지검 박근범 차장검사는 21일 오후 관련 브리핑에서 “창원지검 특수부는 금년 5월경부터 유명 프로야구 선수가 금품을 받고 승부조작 한다는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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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이번 사건을 지난 4년 전 승부조작보다 더욱 심각하게 파악했다. 박 차장검사는 “통상 승부조작과 달리 프로야구 선수가 먼저 승부 조작을 제안한 것을 확인했다”며 “브로커에게 먼저 승부조작 방법을 물어봤다. 선수가 먼저 승부조작을 제의한 점이 충격적이다. 또한 지난 2012년 경 적발된 것은 첫 회 볼넷 정도로 단
검찰은 이태양을 체육진흥법 위반으로 이태양을 불구속 기소했다. 군 복무중인 문우람에 대해서는 군 검찰에 사건을 이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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