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화문) 윤진만 기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55)이 재선에 성공했다.
21일 오후 2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진행한 제53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서 선수, 지도자, 심판 등으로 구성한 선거인단 106명 중 참가자 98명이 모두 찬성표를 던져 만장일치로 제53대 대한축구협회장으로 당선했다.
신임 대한축구협회장의 임기는 2120년 12월까지 4년. 정몽규 협회장은 총 8년간 대한축구협회를 이끌게 된다.
유일한 후보 출마자인 정몽규 협회장은 투표에 앞서 ‘협회, 앞으로!’라는 새 패러다임을 내걸고 다섯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함께 완성하는 디비전 시스템 ▲함께 확충하는 시설 인프라 ▲함께 키워가는 국제경쟁력 ▲함께 조성하는 고품격 축구문화 ▲함께 강화하는 KFA 브랜드 파워 등이다.
당선 후에는 "서로 신뢰하고 존중하는 축구문화 속에서 온 국민이 함께 축구를 즐기도록 함께 나아가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 재선에 성공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사진(광화문)=김재현 기자 |
정몽규 협회장은 1994년 울산현대호랑이 축구단 구단주로 축구계에 첫 입문하여 2011년 프로축구연맹 총재를 거쳐 2013년 대한축구협회 회장직에 올랐다. 2000년부턴 부산아이파크 구단주도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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