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한 경기 봤지만 난타 당할 볼은 아닌 것 같다.”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전날 등판한 새 외인 투수 요한 플란데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플란데는 지난 23일 수원 kt전서 데뷔 무대를 가졌다. 6⅓이닝 2피안타(1피홈런) 3볼넷 9탈삼진 2실점. 첫 경기부터 승수를 거두며 삼성의 ‘외인 잔혹사’를 끊어낼 거라는 희망을 엿보게 했다. 특히 뛰어난 유인구를 바탕으로 kt 타선을 잡아낸 부분에는 높은 점수를 매길 만했다.
↑ 요한 플란데가 지난 23일 첫 선을 보였다. 사진(수원)=김재현 기자 |
류 감독이 우려하는 부분은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이다. 플란데는 97구 중 스트라이크 53구, 볼 44구를 기록했다. 볼 개수 자체가 많았다. 류 감독은 “스트라이크존 적응 문제가 아니라 아예 벗어난 게 많았다”고 아쉬워했다. 그래도 위력 있는 속구에는 웃음 지었다. 류 감독은 “전광판에는 147km, 145km 볼이 찍혔다”고 했다.
한편, 선발 로테이션 ‘완성’의 키를 쥔 장원삼과 아놀드 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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