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강윤지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조쉬 린드블럼에게 ‘이음새’는 없었다. 다시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왔다.
린드블럼은 28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 4⅔이닝 9피안타 4볼넷 1탈삼진 5실점(4자책)했다. 지난 경기 ‘돌아온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줬지만 그 효과가 오래 가지 못했다.
경기를 앞두고 조원우 롯데 감독은 “연승을 해야 한다. 한 번 이겼으니까 분위기를 타야 한다”고 팀 승리를 이끌기를 기대했다. 린드블럼은 올 시즌 부진했지만 직전 등판이던 22일 사직 한화전서 7이닝 3피안타 3볼넷 1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며 반등의 열쇠를 찾은 듯했다. 52일 만의 승리는 새로운 계기가 될 수 있었다.
↑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선발투수 조쉬 린드블럼은 28일 잠실 LG전서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
팀 수비도 린드블럼을 급강하시키는 요인이 됐다. 박용택의 타석에서 포수 강민호의 실책으로 3루주자가 홈인, 먼저 점수를 내줬다. 이후 린드블럼은 맞고 또 맞았다(1회에만 5피안타). 루이스 히메네스(2루타)에 적시타를 맞고 추가 실점. 다음 번 실점 방식은 폭투. 그리고 다시 적시타가 나왔다. 이렇게 해서 1회말에만 대거 4점을 잃었다.
2,3회는 실점 없이 마쳤지만 4회가 또 고비였다. 팀이 4회초 2점을 내며 2-4까지 따라붙은 상황서 린드블럼이 다시 흔들렸다. 린드블럼은 2사 3루서 또 한 차례 적시타로 점수를 내줬다.
5회 역시 선두타자 오지환에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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