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위기가 심상치 않다. 주축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 이탈 속에 5할 승률은 무너지고, 4위 자리까지 내줬다. 하락세가 뚜렷한 상황에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SK는 지난달 31일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5-6으로 패하며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안방에서 KIA에게 스윕을 내준 충격도 컸지만, 이 사이 KIA가 6연승을 달리며 SK가 지키던 4위 자리까지 빼앗겼다.
↑ 5연패에 빠진 SK의 하락세가 순위싸움을 요동치게 만들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문제는 이 둘의 복귀가 요원하다는 점이다. 애초 8월초 재활등판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기약없이 미뤄지고 있다. 최승준은 페넌트레이스가 끝난 뒤에나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둘의 이탈에도 선발진에서는 윤희상이, 타선에서는 최정이 선전을 했지만, 7월 마지막주 한화와 KIA에 덜미를 잡히며 승률 5할과 4위가 무너졌다. 8월 들어서도 험난한 일정이 계속된다. 올 시즌 3연전 체제로 치러지는 마지막주인 8월 첫째주, 삼성과 넥센과 대결을 펼친다. 삼성에게는 5승4패, 넥센에 6승3패로 앞서고 있지만 최근 분위기로는 쉽게 위닝시리즈를 속단할 수 없다.
김광현과 최승준의 이탈에 김용희 감독은 “있는 선수들로 꾸려나가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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