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FC서울 팬 카페가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 속에 문을 활짝 열었다.
지난 31일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 서울 팬 카페가 하루 내내 팬들의 관심을 독차지 하며 그 인기를 실감했다. 서울 팬 카페의 자태를 확인하고 음료를 맛보기 위해 많은 팬들이 북측광장으로 향했다.
“예쁘다!”팬들은 시선을 사로잡는 외관에 주목했다. 서울을 상징하는 검정색과 빨간색으로 구성된 외부 디자인에 팬들은 연신 셔터를 눌러대며 기념사진을 찍었다. 보통 경기 일이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팬들이 많은데, 이날은 팬 카페를 촬영하는 팬들이 많았다. 아담하면서도 2층으로 구성된 외관이 예쁘다는 팬, 지붕 위의 간판이 귀엽다는 팬 등 반응도 다양했다. 특히 팬들은 지난 해 오픈 한 서울의 공식 용품샵‘팬 파크’와의 조화에도 주목했다. 팬 파크와 팬 카페가 마치 형제 또는 자매 처럼 나란히 팬들을 맞이했다.
↑ 지난달 31일 오픈한 FC서울 팬 카페. 사진=FC서울 |
“세련됐다!”는 반응이 나온 것은 바로 내부 인테리어였다. 세련된 디자인에 팬들은 매료됐다. 2층의 테라스석은 탁 트인 시야를 자랑했다. 마치 홍대, 가로수길 같은 핫플레이스에 온 듯한 느낌이 들게 하는 인테리어 속에 내부 TV에서 쉼 없이 재생되는 서울의 경기 하이라이트는 여기가 서울 홈 구장임을 확인시켜줬다. 음료가 나올 때마다 팬들은 또 한번 놀랐다. 서울을 상징하는 검빨 세로 줄무늬의 컵홀더는 팬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았다. 음료를 다 마신 뒤 팬 카페를 나서면서 컵 홀더를 기념으로 가방 속에 챙기는 팬들도 부지기수였다.
↑ 지난달 31일 오픈한 FC서울 팬 카페. 사진=FC서울 |
“맛있다!” 마지막으로 팬들의 반응은‘서울 아메리카노’를 비롯한 음료들의 맛에 쏟아졌다. 축구단에서 운영하는 카페라고 해서 비슷하게 구색만 갖춰 놓았을 줄 알았는데, 다양한 메뉴들과 뛰어난 맛에 팬들은 만족을 넘어 놀라는 반응이었다. 30대, 40대의 팬들은 주로 커피와 차를 마셨고 10대, 20대의 팬들은 아이스크림의 맛을 봤다. 특히 가족 팬들은 각기 다른 메뉴를 들고 서로 한 입씩 맛을 보며 즐거워 했다.
경기 하루 전날인 30일 오픈 한 서울 팬 카페의 당일 방문객은 약 500명 정도였다. 커피전문점으로 보아도 우수한 수치의 하루 방문객이었다. 경기 당일인 31일에는 약 1,000명 정도가 서울 팬 카페를 방문했다.
↑ 지난달 31일 오픈한 FC서울 팬 카페. 사진=FC서울 |
서울 팬 카페는 1년 365일 팬들을 맞이한다. 평일에는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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