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야구가 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 무대에서 부활한다. 개최국인 일본은 환영의사와 함께 이미 경기장 물색에 돌입했다. 현재로서는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의 홈 구장인 요코하마 스타디움이 유력한 상황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129차 총회를 통해 야구 및 소프트볼, 서핑, 스케이트보드, 클라이밍, 가라테 등 5개 종목의 2020년 도쿄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을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사라졌던 야구는 12년 만에 다시 올림픽 무대에 오르게 됐다.
개최국 일본은 즉각 환영의사를 표현했다. 일본 언론들 역시 즉각 향후 과정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개최될 경기장.
↑ 도쿄올림픽 야구경기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요코하마 스타디움. 사진=MK스포츠 DB |
한편 리그 중단도 이미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졌다. 지난달 12일 일본 프로야구 구단주 회의에서 사카이 신야 한신 타이거스 구단주는 “국가 이벤트라고 말할 수 있는 올림픽에 전면적으로 협력할 것”라며 적극적인 움직임을 시사했다. 그는 “(올림픽 시기는) 야구계에 있어서 성수기다. 매우 중요한 시기지만...전면 협력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겠다”고 아쉬움 속 대의를 선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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