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상철 기자] 차우찬 이름값을 톡톡히 하며 위기의 삼성을 구했다.
차우찬은 4일 문학 SK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 1피홈런 2볼넷 1사구 8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3회까지 제구가 흔들렸으나 이후 예리한 변화구를 앞세워 SK 타선을 봉쇄, 삼성의 6-5 승리를 이끌었다.
차우찬은 지난 7월 12일 포항 롯데전 이후 3연승으로 시즌 6승째(4패)를 거뒀다. 꼴찌 추락 위기의 삼성도 40승(1무 54패) 고지를 밟았다. 류중일 감독은 “차우찬이 컨디션이 좋지 않은데 6회까지 잘 버텨줬다”라며 호평했다.
초반 제구가 흔들려 고전했던 차우찬은 “이닝을 거듭할수록 조금씩 나아졌다. 스플리터가 생각대로 잘 돼 잘 버틸 수 있었다. 타선의 도움으로 행운의 승리를 거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차우찬은 4일 문학 SK전에서 6이닝 8탈삼진 4실점으로 삼성의 승리를 이끌었다. 그리고 개인 시즌 6승째를 거뒀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
차우찬은 “견제사 3번이 KBO리그 최초 기록이란 걸 끝난 뒤 알았다. 처음이라니 기분이 좋다. 위기마다 견제사로 잘 이겨내 나에게도 다행이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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