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류승우의 맹활약 속에 8-0 대승을 거뒀다.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브라질 사우바도르에 위치한 폰치 노바 아레나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조별리그 C조 1차전 피지와의 경기에서 8-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승점 3점을 획득해 멕시코-독일(각각 승점 1점)을 제치고 조 1위로 올라섰다.
이날 한국은 4-1-4-1 포메이션으로 최전방에 황의찬이 원톱으로 출격했다. 경기 전반전에서는 한국이 초반부터 피지를 강하게 압박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 3분 황희찬의 강한 슈팅을 날리고 전반 5분에는 이슬찬이 중거리 슈팅을 때리는 등 피지의 골문을 집중 공략했다. 이날 첫 골은 전반 31분 류승우의 발끝에서 터져나왔다. 다만 이날 전반 38분 문창진이 페널티킥을 실축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경기 후반에는 한국이 경기를 완벽하게 장악하는 모습을 보였다. 피지 골키퍼가 한국 선수들의 슈팅을 연이어 막아냈지만 후반 16분 권창진이 두 번째 골을 만들어낸 이후 연이어 세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이어 후반 18분에는 류승우가 골을 추가했다. 이에 한국은 4-0 상황을 만들어 냈다.
후반 24분에는 석현준과 손흥민이 황희찬과 권창훈을 대신해 경기에 투입됐다. 이에 후반 25분 손흥민이, 후반 31분 석현준이 피지의 골망을 흔들
이날 경기 막판에는 후반 45분에 석현준이, 추가시간에 류승우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이에 류승우는 이날 3골을 넣어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권창훈과 석현준은 각각 2골씩 추가했다.
한국은 오는 8일(한국 시각) 오전 4시 독일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디지털뉴스국 이민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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