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이상철 기자] 김경문 NC 감독이 나성범의 꾸준한 성장에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2012년 NC에 지명된 나성범은 어느덧 KBO리그의 간판타자로 성장했다. 공격 지표에서 고르게 활약하고 있다. 개인 기록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지난 4일 마산 kt전에는 홈런 2개를 때려 3년 연속 20홈런(통산 30번째)을 기록했다. NC 소속으로 이호준(2013~2015년), 에릭 테임즈(2014~2016년)에 이어 3번째.
부상, 부진 등 변수가 적지 않은 야구에서 꾸준하게 기록을 작성하기란 쉽지 않다고. 김 감독은 “야구가 어려운 스포츠다. 슬럼프, 부상 등 기복이 따른다. 그 가운데 선수가 3년 연속 10승, 3할 타율, 20홈런 등을 기록한다는 건 평가를 높이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 나성범은 지난 4일 마산 kt전에서 홈런 2개를 때려 3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
그러면서 김 감독은 나성범 같이 노력파가 KBO리그에 하나둘씩 자리를 잡아가는 것에 미소를 지었다. 그는 “최근 잘 하는 선수보다 노력하는 선수가 잘 되고 있어 눈길이 가더라. 노력의 대가를 얻는 것 같다”라며 흐뭇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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