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이상철 기자] 이틀 연속 판박이였다. 경기 시작부터 타선이 뜨겁게 불타오르더니 대량 득점. 난타 당한 선발투수는 공 몇 개만 던진 뒤 강판. 단 하나가 다르다. 승자와 패자가 바뀌었다는 것.
NC는 지난 5일 한화에게 10점차로 완패했다. 1회 만루 홈런을 얻어맞으며 무려 7실점. 선발투수 이민호는 ⅓이닝 만에 강판하는 수모를 겪었다. 한화 타선은 매 이닝 안타를 치면서 신바람을 냈다.
“어제보다 좋은 경기를 하겠다.” 김경문 NC 감독의 6일 출사표는 짧았다. 그러나 강한 승부욕이 담겨있다. 그리고 두들겨 맞은 NC는 하루 뒤 설욕했다. 당한만큼 돌려줬다.
1회 박석민의 홈런 포함 안타 5개와 볼넷 2개로 5득점. NC 타자들은 끈질겼다. 김준완과 김성욱은 17구 끝에 볼넷을 얻어 출루. 그리고 방망이를 매섭게 돌렸다. 실투는 곧 안타. 한화 선발투수 서캠프는 20분 동안 정신이 없었다. 그리고 1회를 끝으로 마운드에서 볼 수 없었다.
↑ 테임즈는 6일 대전 한화전에서 4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 3득점으로 NC의 공격을 이끌었다. 결승타도 그의 몫이었다. 사진=MK스포츠 DB |
3회부터 5회까지 폭죽은 계속 팡팡 터졌다. 4회에는 홈런 선두 테임즈의 32번째 홈런(2점)이 터졌다. 그리고 5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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