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이상철 기자] 한화가 7일 NC를 상대로 기록한 안타는 12개. 그런데 그 중 5개를 한 선수가 기록했다. 김태균은 4번타자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김태균은 7일 대전 NC전에서 타석에 설 때마다 안타를 때렸다. 5타수 5안타 2타점 1득점. 2-3으로 뒤진 3회말 동점 적시타를 때린 그는 7회말 선두타자로서 포문을 열면서 추가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화는 7회말 2점을 뽑으며 승기를 가져갔다.
김태균의 1경기 5안타는 지난 2012년 8월 1일 잠실 LG전 이후 1467일 만이다. 최근 3경기에서 10타수 1안타 2볼넷으로 주춤했던 김태균이다. 그의 방망이는 다시 뜨거워졌다.
↑ 김태균은 7일 대전 NC전에서 5안타를 치며 한화의 8-3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
이어 그는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았다. 경기를 앞두고 타격코치님과 많은 대화를 나눴는데,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면서 “5안타를 친 것보다 팀이 승리한 게 더 기쁘고 더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화는 다이너마이트 타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주간 6경기 중 5번이나 두 자릿수 안타를 기록했다. 돌아가면서 터지니 누구라도 방심할 수 없다. 이는 동료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김태균은 “내가 못 쳐도 동료들이 잘 치고 있으니 부담이 없다. 오늘 경기 막판 계속 위기를 맞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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