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양궁 여자대표팀 기보배(28·광주시청)가 자신의 개고기 섭취와 관련해 배우 최여진 씨의 어머니가 비난한 사실을 알고 있다고 했으나 신경쓰지 않겠다고 했다.
기보배는 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개인전 본선 32강에서 마르첸코 베로니카(우크라이나)를 세트점수 6-2로 제압한 뒤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최 씨의 어머니가 자신을 비난한 것에 “알고 있다”고 했으나 “신경쓰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내게 플러가 되지 않는 것은 손톱만큼도 신경 쓰지 않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 씨의 어머니는 기보배의 아버지가 6년 전 “(기)보배가 개고기를 먹는 날에는 성적이 좋다”는 인터뷰에 대해 자신의 SNS에 맹렬하게 비난했다. 당시 “한국을 미개한 나라라고 선전하는 거냐”고 했다. 논란이 일자 최 씨 어머니는 글을 삭제다. 최씨가 자필로 된 사과문을 공개한 바 있다.
한편, 기보배는 11일 16강전에 나선다.
↑ 기보배. 사진=MK스포츠 DB |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