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나이키는 9일(한국 시간) 한계를 넘어 어떠한 도전에도 과감하게 나설 수 있는 용기를 응원하는 ‘#한계는없다’ 켐페인의 일환으로, 편견이라는 한계를 극복한 선수의 대담한 도전을 그려낸 새로운 캠페인 영상 ‘용기 #한계는 없다(Unlimited Courage)’를 공개했다.
최대의 스포츠 축제에 대한 전세계 스포츠 팬들의 열기가 점차 뜨거워지는 가운데, 나이키가 지난 ‘미래 #한계는없다’와 ‘너 #한계는없다’에 이어 세 번째로 공개한 이번 ‘용기 #한계는없다’ 캠페인 영상은, 미국 국가대표팀에 공식 합류한 최초의 성전환 선수 ‘크리스 모지어(Chris Mosier)’의 한계를 모르는 도전과 뜨거운 승리 열망을 그려내고 있다. (영상링크: https://youtu.be/_gq8PO9XK2Y)
1980년생으로 올해로 37세가 되는 크리스 모지어(이하 크리스)는 미국을 대표하는 철인 3종(triathlon: 트라이애슬론) 및 2종(Duathlon: 듀애슬론) 경기 선수이자, 자국 최초의 성전환 국가대표 선수이다. ‘최초’라는 단어로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는 크리스의 어린 시절은 분명 남달랐다. 그는 4살 무렵, 남성성이 강한 자신의 성 정체성과 여성으로 태어난 생물학적 성별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고, 이 후 성장 과정에서도 어떠한 여성 선수와의 경쟁을 통한 성취감을 느끼지 못했다. 크리스는 결국 성전환 수술을 통해 또 다른 도전을 펼칠 것을 결심한다.
↑ 이미지=나이키 |
성전환 수술을 통해 자신 앞에 직면한 어려운 상황에 당당히 마주하며 스스로의 한계를 극복한 크리스는, 본인의 첫 마라톤 완주를 넘어 지난 2009년 철인 3종 및 2종 경기에 도전하였으며, 이윽고 2015년 펼쳐진 철인 2종 경기에서 01:02:45.48(1시간 2분 45초 48)을 기록하며, 35-39세 남자 부분에서 종합 7위를 차지해 사상 최초의 성전환 미국 국가대표팀에 합류하게 되었다.
크리스는 “성전환을 한 뒤 5-6년의 기간 동안 오로지 Just Do It 정신만을 생각했다. 남자 선수들과의 경쟁에서의 승리는 불확실했지만 난 스스로의 한계를 규정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했고, 당시 이룩한 성과들을 통해 불가능은 없다고 확신했다” 며, “항상 미국 최초의 성전환 대표 선수가 되는 것을 항상 꿈꿔왔다. 이번 기회로 성전환 선수도 스포츠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릴 수 있어 행복하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크리스가 이룩한 성과는 단지 ‘최초’라는 단어에 국한되지 않는다. 그는 실제 수 많은 대회를 통해 놀라운 성적을 기록하였고, 이로 인해 성전환 선수의 대회 참여에 대한 새로운 규정이 마련되었다. 그의 한계 없는 도전을 통해 보다 많은 성전환 선수들의 스포츠를 향한 각자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용기 #한계는없다’ 영상을 통해 ‘스스로의 한계를 규정한다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라는 메시지를 전한 크리스 모지어 선수는, 이번 브라질 대회를 통해 다시 한번 한계 없는 도전에 나서며 선
크리스 모지어 선수의 ‘용기 #한계는없다’ 영상을 비롯한 다양한 ‘#한계는없다’ 캠페인 영상은 Nike.com/justdoit 및 다양한 나이키 SNS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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