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NC 다이노스 이재학(26)이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10일 프로야구 승부조작을 수사하고 있는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이하 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 관계자는 ‘MK스포츠’와 통화에서 “A선수가 9일 출석해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재학은 이날 오전 9시께 경찰에 출석해 9시간 가량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야구 승부조작 사건은 지난 7월말 창원지검 특수부가 이태양(24·NC)과 문우람(24·상무)을 수사하면서 확대되는 양상이다. 유창식(24·KIA)이 자진신고하면서 북부경찰청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앞서 북부경찰청은 프로농구선수·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등의 불법도박사건을 처리하면서 스포츠 불법도박과 승부조작 사건에 대한 정보가 많다.
↑ 31일 고양스포츠타운국가대표야구훈련장에서 열린 2016 퓨처스리그 kt 위즈와 NC 다이노스 산하 고양 다이노스의 경기, 1회초 고양 다이노스 이재학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옥영화 기자 |
이재학은 아직 피의자 신분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조사도 참고인 신분으로 받았다. 피의자는 범죄혐의를 받고 있는 사람인 반면, 참고인은 범죄혐의는 없지만 혐의를 입증하는데 중요한 사람이다. 보통 범죄 피해자나 고소인들이 참고인으로 조사를 받는다. 범죄 혐의가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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