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펜싱 금메달이 있었지만, 기대주들의 안타까운 탈락은 오늘도 잇따랐습니다.
남자 유도 이승수, 사격 김장미, 마린보이 박태환이 고개를 숙였습니다.
브라질 리우에서 이도성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를 마친 이승수의 얼굴은 아쉬움으로 가득했습니다.
한숨을 내쉬던 이승수는 지난 4년간의 흘린 땀과 노력이 생각난 듯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 인터뷰 : 이승수 / 남자 유도 81kg급 국가대표
- "응원해주신 분들 많은데 죄송하고, 다음에 또 기회가 있다면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세계랭킹 1위' 3인방과 '비밀병기' 이승수까지 나섰지만, 은메달 하나에 그친 남자 유도.
▶ 스탠딩 : 이도성 / 기자 (리우데자네이루)
- "이제 한국 남자 유도의 자존심 회복은 중량급 간판스타 곽동한의 어깨에 달렸습니다."
런던에서 깜짝 금메달을 안긴 김장미는 결선에 오르지 못하며 올림픽
무난히 시상대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던 메달 기대주들이 연이어 무릎을 꿇으면서 대표팀의 남은 일정도 험난한 길을 걷게 됐습니다.
MBN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