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국가대표 진종오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진종오는 11일(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사격센터에서 열린 50m 권총 결선에서 193.7점을 쐈다.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1위에 올랐다. 은메달은 호앙쑤언빈(191.3점)이 차지했고, 동메달은 북한의 김성국(172.8점)에게 돌아갔다.
10m 공기권총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진종오는 자신의 주종목인 50m를 위해 마음을 다잡았다. 진종오는 예선부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본선 1위로 결선에 오른 진종오. 중반까지 중위권에 맴돌던 진종오는 연달아 10점대를 쏘며 추격에 나섰다. 17번째, 18번째 발에서 1
남은 2발에 메달 색깔이 바뀌었다. 진종오는 19번째 발을 10점을 쐈다. 진종오의 흔들림 없는 명중 행진에 호앙쑤언빈은 당황했다. 결국 그는 8.5점에 그쳤고 진종오가 1.3점을 앞섰다. 진종오는 마지막 발을 9.3점을 쏘며 3연패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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