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33·국민체육진흥공단)이 아쉽게 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12일 새벽(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아론 칠라지(헝가리)와의 남자 사브르 준결승전에서 12-15로 패했다.
32강에서 요안드리 이리아르테 갈베스(쿠바/15-7) 16강에서 산드로 발라제(조지아/15-14) 8강에서 니콜라이 코바레프(러시아/15-10)를 차례로 꺾으며 기세가 오를대로 오른 상태였지만. 칠라지의 침착한 경기 운영에 승리를 내줬다.
내리 5실점하며 끌려간 김정환은 소극적인 경기 운영이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듯 보였다. 4-7까지 쫓아갔으나, 막고 찌른 칠라지의 완벽한 공격에 8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1피리어드를 4-8로 마쳤다.
이어진 2피리어드. 첫 찌르기가 득점으로 연결하며 분위기를 전환하는 듯했지만, 곧바로 칠라지에게 머리를 내줬다. 칠라지가 달아나면 김정환이 쫓아갔다. 5-9 6-10 7-11 9-13과 같이 같은 속도로 나아갔다.
막바지 김정환이 추격의 속도를 높였다. 8-13에서 내리 3득점하며 점수차를 2
하지만 칠라지는 흔들렸을지언정 빈틈을 보이지 않았다. 14~15번째 득점을 손쉽게 가져갔다. 경기는 12-15로 끝났다. 금메달 도전은 막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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