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사격 3연패 신화를 창조한 진종오가 금메달의 순간을 떠올렸다.
리우올림픽 사격 권총 50m에서 금메달을 딴 진종오는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현지의 KBS-TV에 출연해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9발 째 6.6점을 쏘며 8명 가운데 7위로 떨어졌을 때를 가장 위기의 순간으로 꼽은 진종오는 “10m 때 상황이 떠올랐다. 6.6점을 쏜 뒤 솔직히 금메달은 어렵다고 생각했다”며 “평소대로 한 발 한 발 쏘자고 마음을 가다듬었다”고 전했다.
짜릿한 역전승의 주인공이 된 진종오는 “이것이 바로 사격의 매력”이라며 “마지막 한 발을 남겨놓곤 심장 뛰는 소리가 귓전을 때릴 정도로 긴장됐다”고 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