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LA에인절스와 시카고 컵스,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에인절스는 11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컵스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에인절스는 6연패 늪에 빠진 반면, 컵스는 9연승을 달렸다. 양 팀의 이번 시즌 네 차례 인터리그 대결도 컵스의 4전 전승으로 끝났다.
6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상대 선발 제이슨 하멜을 맞아 3타수 무안타로 소득을 올리지 못했다. 2회 1루 땅볼, 4회 좌익수 파울플라이 아웃, 7회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0.169로 내려갔다. 9회 상대 마무리 좌완 아롤디스 채프먼을 맞아 젯 밴디와 대타 교체됐다.
↑ 에인절스가 컵스에게 패하며 연패가 늘어났다. 사진(美 시카고)=ⓒAFPBBNews = News1 |
에인절스는 타석에서 상대 선발 하멜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는 가운데 3회 선발 리키 놀라스코가 2사 이후 크리스 브라이언트에게 2루타, 앤소니 리조에게 안타를 연달아 허용하며 첫 실점했다. 5회에는 1사 2루에서 덱스터 파울러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두 번째 실점했다.
놀라스코는 6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에인절스는 8회 바뀐 투수 페드로 스트롭을 상대로 선두 타자 유넬 에스코바가 내야안타를 때리며 기회를 잡았다. 스트롭은 이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다리를 다쳐 강판됐고, 에인절스는 바뀐 투수 트래비스 우드를 상대로 콜 칼훈이 2루타를 때려 무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마침 중심 타선 차례가 돌아왔다. 그러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마이크 트라웃이 칼 에드워즈 주니어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알버트 푸홀스, 안드렐톤 시몬스도 땅볼 아웃에 그쳤다. 푸홀스의 땅볼 때 한 점을 낸 것이 그나마 위안이었다.
8회말에는 JC 라미레즈가 애디
마무리 채프먼을 상대하는 에인절스에게 2점 차는 마치 20점 차 같은 격차로 느껴졌을 것이다. 9회에도 기회를 잡지 못하며 그대로 패했다. 이들은 12일부터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원정 4연전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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