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카를로스 벨트란과 아드리안 벨트레, 두 베테랑 타자가 8회 역전 상황에 대해 말했다.
텍사스는 11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5-4로 역전승을 거뒀다.
7회까지 3-1로 앞섰던 텍사스는 8회초 불펜진이 난조를 보이며 3실점, 3-4로 다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8회말 2사 만루에서 벨트레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역전에 성공했다.
↑ 벨트레가 8회 2타점 적시타를 때리고 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오타비노는 부담감을 이기지 못했고, 벨트레에게 유격수 옆 빠져 나가는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결승점을 내줬다. 경기 흐름이 텍사스쪽으로 기우는 순간이었다.
두 선수는 이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을까. 베테랑답게 둘 다 크게 놀라지 않는 모습이었다. 벨트란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일어날 수 잇는 상황이었다"며 콜로라도 벤치의 선택이 무리수는 아니엇다고 말했다. "1루가 비어 있는 상황이었고, 상대 벤치는 그 매치업을 택했다. 그러나 선택이 가끔은 틀릴 때가 있다"고 덧붙였다.
벨트레는 "이런 상황이 종종 있었다"며 상대가 자신과의 승부를 택한 것에 크게 놀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전에도 내 앞에는 훌륭한 타자들이 많았다"며 마이클 영, 마이크 나폴리, 조시 해밀턴, 프린스 필더 등의 이름을 거론했다. "내 앞 타순이 좌타자일 때는 이런 일이 많았다. 늘 준비하고 있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필더가 갑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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