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사격 황제' 진종오가 50m 권총에서 올림픽 기록을 갈아치우며 최정상에 올랐습니다.
부진도 잠시, 우리가 알던 진종오의 모습으로 완벽히 돌아왔습니다.
브라질 리우에서 이도성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장에 울려 퍼진 스무 번째 총성과 함께 영화 같은 대역전극이 완성됐습니다.
올림픽 신기록을 세운 사격 황제의 표정은 환히 빛났습니다.
▶ 인터뷰 : 진종오 / 남자 사격 국가대표
- "'남에게 보여주는 게 아닌 날 위한 사격을 하자' 그런 생각을 하면서 했던 게…. 열심히 하면 된다는 걸 다시 확인시켜준 대회였어요."
사격 선수로는 세계 최초로 쌓아올린 '종목 3연패'의 금자탑.
고향에서 지켜보던 가족들도 두 손을 번쩍 들고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 인터뷰 : 박숙자 / 진종오 선수 어머니
- "종오야, 엄마는 너무 기뻐. 눈물도 안 나와, 이제는. 잘했다, 진짜 잘했다. 우리 아들 최고!"
6번째 메달을 목에 건 진종오는 우리나라 올림픽 최다 메달 기록을 가진 양궁의 김수녕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어느덧 3
▶ 스탠딩 : 이도성 / 기자 (리우데자네이루)
- "진종오는 역시 진종오. 사격 황제가 울린 금빛 총성은 또 하나의 새로운 신화 탄생을 알렸습니다. 리우에서 MBN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