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의 함상명이 16강 진출 소감을 밝혔다.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리우센트루 6관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복싱 밴텀급(56㎏) 32강전에서 함상명이 빅터 로드리게스(21·베네수엘라)에게 2-1 판정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후 함상명은 “이왕 온 거니까 죽을 때까지 싸워보자고 생각했다. 설마 죽겠느냐고 생각했다. 솔직히 3라운드에서 힘이 다 떨어졌고, 감각적으로 때렸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이겼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렇게 이길 바에는 지는 게 낫다”며 “올림픽 출전만 해도 기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오늘 또 기적이 이뤄졌다. 첫 목표를 이룬 만큼 다음 목표를 향해서 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