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알렉스 로드리게스 방출을 공식 발표한 날, 뉴욕 양키스는 두 신인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양키스의 두 신인, 티알러 오스틴과 아론 저지(24)는 14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 7번 1루수, 8번 우익수로 나란히 출전했다.
둘은 2회 첫 타석부터 사고를 쳤다. 상대 선발 맷 안드리세를 상대로 백투백 홈런을 기록한 것. 두 신인 선수가 자신의 메이저리그 데뷔 일 데뷔 타석에서 연달아 홈런을 때리는 진기록을 만들었다.
↑ 오스틴과 저지, 두 신인은 데뷔 첫 타석에서 백투백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
양키스는 이날 양키스에서 공식적으로 방출된 로드리게스와 트리플A 스크랜튼 윌크스배리로 강등된 우완 벤 헬러를 대신해 팀에 합류했다.
2010년 드래프트 13라운드에서 지명된 오스틴은 이번 시즌 더블A와 트리플A 107경기에서 타율 0.294 출루율 0.392 장타율 0.524 17홈런 78타점을 기록하며 마이너리그 생활 7시즌 만에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2013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선수인 저지는 2014년 싱글A에서 시즌을 시작, 2015년 트리플A까지 올라왔다. 올해 트리플A에서 93경기에 출전, 타율 0.270 OPS 0.854 19홈런 65타점을 기록했다.
두 신인의 활약에 힘입은 양키스는 탬파베이에 8-4로 이겼다. 선발 다나카 마사히로가 4회 브래드 밀
다나카는 7이닝 5피안타 2피홈런 8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9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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